퇴직연금 퇴직급여형(DB형)과 퇴직기여형(DC형) 회계처리 방법 총정리

퇴직연금 퇴직급여형(DB형)과 퇴직기여형(DC형) 회계처리 방법 총정리

기업이 도입하는 퇴직연금 제도는 크게 퇴직급여형(DB형)퇴직기여형(DC형)으로 나뉩니다. 두 제도는 운영 방식뿐만 아니라 기업의 회계처리 방법에서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따라서 인사·재무 담당자는 물론, 직장인 역시 제도를 이해해야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DB형과 DC형의 회계처리 방법을 비교하고 그 특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퇴직급여형(DB형)의 회계처리

퇴직급여형(DB: Defined Benefit)은 퇴직 시 근로자가 받을 금액이 확정된 제도입니다. 따라서 기업은 장래에 지급해야 할 퇴직급여의 현재가치를 계산해 회계에 반영해야 합니다.

회계처리 특징

  • 부채 인식 : 근로자가 근속한 기간 동안 발생한 퇴직급여 의무를 퇴직급여충당부채로 계상합니다.
  • 비용 인식 : 매 회계기간마다 발생하는 퇴직급여 비용을 손익계산서에 반영합니다.
  • 추정치 반영 : 근속연수, 임금 상승률, 할인율 등 추정치에 따라 계산되므로 기업의 재무제표에 변동성이 큽니다.
  • 운용자산 반영 : 퇴직연금 운용자산의 공정가치를 반영해 순확정급여부채(또는 자산)로 표시합니다.

퇴직급여형(DB형) 분개 예시

DB형은 퇴직 시 줄 금액이 확정되어 있으므로, 근로자가 일한 만큼 기업이 퇴직급여 충당부채를 쌓아두는 방식입니다.

예시 상황

  • 올해 근로자 1명이 일한 대가로 퇴직금 1,000,000원이 추가로 쌓여야 함
  • 기업은 퇴직 시점에 줄 돈을 미리 준비해야 함

분개

 퇴직급여비용 1,000,000 / 퇴직급여충당부채 1,000,000 

해석: - 왼쪽(차변)의 ‘퇴직급여비용’은 올해 비용으로 기록됨 → 손익계산서 반영 - 오른쪽(대변)의 ‘퇴직급여충당부채’는 미래에 줄 돈으로 쌓아둠 → 재무상태표(부채) 반영

👉 즉, “올해 일한 만큼 비용 처리하고, 퇴직 시 줄 돈을 빚처럼 쌓아둔다”는 개념입니다.

퇴직기여형(DC형)의 회계처리

퇴직기여형(DC: Defined Contribution)은 기업이 매년 근로자 임금의 일정 비율을 적립해주는 방식입니다. 즉, 기업의 의무는 매년 일정한 부담금 납입으로 한정되며, 이후 운용 성과는 근로자의 몫입니다.

회계처리 특징

  • 비용 확정 : 기업은 부담해야 할 금액이 확정되어 있어 매년 일정액을 비용 처리합니다.
  • 부채 없음 : 기업이 추가적인 퇴직급여 의무를 지지 않으므로 충당부채 계상 필요가 없습니다.
  • 단순성 : 운용 성과를 반영하지 않으므로 회계처리가 간단합니다.

퇴직기여형(DC형) 분개 예시

DC형은 매년 기업이 부담해야 할 금액이 확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그 금액만큼을 퇴직연금 운용기관(예: 은행, 보험사)에 바로 납부합니다.

예시 상황

  • 근로자 1명의 연봉이 50,000,000원
  • 기업은 연봉의 8%인 4,000,000원을 퇴직연금 계좌에 적립

분개

 퇴직급여비용 4,000,000 / 현금 4,000,000 

해석: - 왼쪽(차변)의 ‘퇴직급여비용’은 올해 비용으로 기록됨 - 오른쪽(대변)의 ‘현금’은 실제 납입액을 지급한 것

👉 즉, “올해 약속한 금액을 비용 처리하고, 그만큼 현금을 외부 연금기관에 낸다”는 개념입니다.

핵심 비교 정리

구분 DB형 DC형
분개 개념 퇴직 시 줄 돈을 미리 빚처럼 쌓아둠 정해진 금액을 바로 비용 처리 후 납부
대표 계정 퇴직급여충당부채 현금(또는 예치금)
특징 퇴직금 확정, 기업이 위험 부담 부담금 확정, 근로자가 운용 위험 부담

DB형과 DC형 회계처리 비교

구분 퇴직급여형(DB형) 퇴직기여형(DC형)
퇴직급여 확정 여부 퇴직급여 확정 부담금만 확정
회계 인식 퇴직급여충당부채 및 운용자산 반영 연간 부담금만 비용 처리
복잡성 추정치·운용성과 반영 → 복잡 납입액만 기록 → 단순
기업 부담 운용성과 및 퇴직금 변동 위험 기업이 부담 운용성과는 근로자 부담


퇴직급여형(DB형)은 안정적인 퇴직금을 보장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복잡한 회계처리와 재무적 부담이 뒤따릅니다. 반대로 퇴직기여형(DC형)은 기업의 회계처리가 단순하고 부담이 제한적이지만, 근로자가 운용 성과에 따른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따라서 기업은 재무 구조와 인사 정책을 고려해 제도를 선택해야 하며, 근로자는 본인의 재무 상황과 투자 성향을 반영해 제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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